플라이트 93(United 93)

블러디 선데이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유나이티드 93!

9.11 테러를 영화화한 단 1편의 영화. 유나이티드 93.
2001년 9월 11일에 압치된 4대의 비행기중 유일하게 목적지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도중에 추락한 유나이티드 93편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재연한 영화인데

무척 담담하게, 당시의 분위기를, 어쩌면 너무 담담하게 보여주는 영화.

영화를 보기전에 나는, 질질 짜다가 소파를 눈물로 모두 적셔버리면 어쩌지 하면서, 샤워타올까지 준비해 두었는데
이 영화는 너.무.나 담담하게 그린다. 눈물을 흘릴 틈을 주지 않는 담담함.

비행기를 납치한 놈들도, 비행기에 타고 있던 무고한 미국 시민들도,
각자 대상이 달랐을뿐이지, "신"에게 기도를 한다. 모두가 자신이 믿는 신에게 자신의 목숨을 맡기는 기도를...



영화가 끝나고, 나는 갑자기 느낀 한가지 사실에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
.

"신용카드"
.
.

그래. 신용카드다! 하루 빨리 신용도를 회복해서 신용카드를 하나쯤은 지갑에 넣어두고 다녀야 겠다.
체크카드는 안돼! 체크카드는 비행기에서 사용이 불가능 하거든..
혹시나 내가 탄 비행기가 납치되서 자살테러에 이용되기라도 한다면,
신용카드 한장 없는 나는 기내전화도 사용못하고 죽어갈지도 모르니까...

아..그리고 비행기 추락하고 바로 뜨는 시꺼먼 화면.
가슴이 아프더라....멋진 엔딩.

[다음날 추가]
loose change 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니까, 이건 뭐 유나이티드 93이랑 완전 정반대 이야기를 하고있다
뭐가 사실일까,,,,라고 조금 생각해보았지만 그래도 영화보다는 다큐쪽이 진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뭐 어찌되었던간에 영화로써 유나이티드93은 충분히 만족스러우니까 9.11의 여러가지 문제점은 좀더 박식하고
논리적인 분들에게 떠넘김


by 熱くなれ | 2007/04/22 22:16 | Movie-holic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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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슈3花 at 2007/04/22 23:57
오. 재미있겠군요. 요즘 영화본지 오래되어서.. 휴~
Commented by 熱くなれ at 2007/04/23 00:31
슈사마님은 나름대로 바쁜 인생 이신가 보네요. 전 너무 한가해서 매일같이 영화나 보고 있습니다. 흑흑. 오늘도 영화만 3편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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